[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당진~아산'이 포함된 국토간선도로망 5축의 개발이 가장 더뎌, 이 고속도로를 계획대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아산을)에 따르면 국토간선도로망은 국토의 동서구간을 잇는 9개 축, 남과 북을 잇는 7개 축을 기반으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국토 계획의 일환이다.

하지만 당진~아산을 포함한 5축의 국토간선도로망의 건설 완료 상태는 20.3%로 동서 9개 축 중 가장 진행 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9개축 중 4개축이 100% 완료된 상태고, 4축은 86.8%, 3축과 6축은 50% 완료 상태를 넘겼는데, 5축만 아직 20.3%의 완료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현재 공사 중인 아산-천안 구간 공사가 끝나더라도 완료 상태가 28.0%에 그치는 수준이며, 또 당진~아산 고속도로는 사전기본계획도 완료되지 않은 상태여서 2019년 예산에 관련 예산은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강 의원은 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대한 국감에서 "사전기본계획 조사를 핑계 삼아 이 사업을 보류하는 것, 그리고 예산 편성조차 하지 않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2018년 남은 기간 동안 '당진~아산 고속도로'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내놓으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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