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는 최근 일본에서 풍진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여행 계획이 있으면 예방접종력을 사전 확인해 미접종자는 접종을 완료하고 면역력이 없는 임신부는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풍진은 백신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여행 전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을 2회 모두 접종 완료했는지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여부가 불확실한 경우에는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하고, 12개월보다 어린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을 한 뒤 4~6주 후에 출국해야 한다.

특히,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가임여성은 임신 전 풍진 항체 검사를 받아야 하고, 항체가 없다면 풍진 예방접종(MMR)을 받아야 하며, 접종 후 4주간 임신을 피하는 것이 좋다.

국외여행 중에는 손 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여행계획이 있는 성인 또는 풍진 면역력이 없는 임신부는 내과, 산부인과에서 어린이는 표준 예방접종일정을 준수해 보건소 및 소아과에서 어린이 풍진(MMR)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유행국가를 방문한 후에는 입국 시 발열, 발진 증상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하고, 귀가 후 풍진(잠복기 12~23일) 발열, 발진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 특히 임신부와의 접촉을 피해 질병관리본부(☎1339), 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041-521-5082,5023)에 문의해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일본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은 4~6주 전 미리 예방접종을 받고 임신부는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며 "의료기관에서는 발열, 발진 환자 진료 시 풍진 가능성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풍진이 의심되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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