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판동초가 치매극복 선도학교로 지정돼 16일 현판식을 갖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했다. / 보은교육청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 판동초등학교(교장 박길순)가 보은관내 초등학교로는 처음으로 '치매극복 선도학교'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보은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장이 16일 학교를 방문해 현판을 전달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치매파트너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85세 이상 한국인의 경우 2명 중 1명이 치매라는 사회적 현상에 발맞추어 보은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이해와 필수지식을 전달하고 가정과 사회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농촌 학생들에게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거나 이웃에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경우가 많아 치매인식 개선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박길순 교장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학생들이 치매파수꾼의 역할을 함은 물론 사회에서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함께 지역사회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사회 조성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