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종군수가 제1회 옥천군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회장을 돌아보고 있다. / 옥천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제1회 옥천군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회의 성공적 개최에 힘입은 참여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200만원을 군 장학회 기금으로 내놓는다.

이번 전시회 임시 총무인 이담테크 구형서(47) 대표이사는 "관내 기업제품 판로개척과 홍보를 위해 전시회를 열어 준 옥천군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쳐 주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장학금 기탁의 뜻을 전했다.

옥천군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13일 충북도내 지자체 중엔 처음으로 '제1회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회'를 열었다.

하루라는 짧은 기간으로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인들의 높은 참여의지로 각 부스마다 알차게 꾸려져 방문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내 24곳의 업체가 참여한 전시회는 방문객 3천여명을 불러 모으며 1천200만원 상당의 판매고를 올렸다.

200여건의 구매 상담과 120건의 원스톱 상담(구인·구직, 기업지원, 금융상담 등)을 진행했으며, 전시회에 참가하지 못한 기업인들의 발길도 이어져 성황을 이뤘다.

군은 이번 전시회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추진 상 나타난 미비점을 분석·보완해 내년엔 관내 소상공인들도 함께 참여하는 '중소기업 우수제품 박람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연 우수제품 전시회를 통해 관내 우수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역제품을 우선 이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 나아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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