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학교가 16일 남서울대 본관에서 ‘중국 영안시 직업교육 중심학교(이하 중국 영안시 직업고) 특별반’ 환영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남서울대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가 16일 남서울대 본관에서 '중국 영안시 직업교육 중심학교(이하 중국 영안시 직업고) 특별반' 환영식을 개최했다.

남서울대는 지난 2017년 5월 중국 영안시 직업고와의 상호협정을 통해 '2+1+4 프로그램'(중국 현지 고등학교 2년 + 남서울대 한국어학당 1년 + 남서울대 학부 진학 4년)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오늘 후속 조치로 영안시 직업고 학생 19명이 참여하는 '남서울대 영안시 직업고 고교특별반' 환영식을 가지게 됐다.

'남서울대 영안시 직업고 특별반'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중국 현지 고등학교에 한국어 예비반을 설치해 2년간 중국 정규과정과 한국어를 배우고 1년간 남서울대 한국어학당 과정을 수료해 총 3년간의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면 중국 영안시 직업고에서 중국 교육당국이 인가한 정식 고등학교 졸업 증명서를 받고 남서울대 본과에 진학할 수 있게 된다.

이번 2018학년도 가을학기부터 중국 영안시 직업고 19명의 학생이 남서울대 한국어학당에서 공부를 하고 있으며, 중국 영안시 직업고 현지 남서울대 한국어 예비반에는 약 40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영안시 직업고가 있는 중국 영안시의 이동쥔시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영안시에서도 특별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자신의 적성을 더욱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남서울대 대외협력처 윤태훈 부장은 "영안시 직업고와 협정을 체결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영안시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해 중국과 대한민국 최초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타 지역의 고등학교까지 영안시 직업고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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