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혁신계획 발표 차기부터 대표이사제 전환도

이원옥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혁신기획단장이 공예비엔날레 상설조직 설립 및 대표이사제 전환에 대한 혁신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이지효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혁신기획단은 17일 공예비엔날레 상설조직을 설립하고 대표이사제로 전환하는 등의 혁신계획안을 발표했다.

혁신기획단은 건강한 재단 구현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직안정화, 정체성 확립, 전문성 강화, 효율성 제고를 4대 추진 목표로 정하고 이에 따른 9개 실행과제도 수립했다.

먼저 조직안정을 위해 11월 1일 2년 임기의 사무총장을 선임하고 12월 1일 본부장도 선임할 계획이다. 또 특채를 배제한 공정한 채용원칙을 확인해 안정적 승진제도 구축 등 전문인력 양성과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는 문화예술과와 협업 및 비전수립으로 시민과의 공감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업무 분야별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해 '행사 대행사'라는 오명을 탈피하고 문화예술과 산업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이번 사무총장 임기 종료 후인 2020년 11월 대표이사제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성과와 책임 경영으로 재단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시조직이었던 비엔날레 조직위원회를 '재단법인 청주공예비엔날레'로 상설조직화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재단 공예세계화팀 5명을 승계하고 5명의 신규채용을 통해 3팀 10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현재 예술에 치우진 조직을 예술 2팀, 산업 2팀으로 조정해 문화예술과 산업을 균형 발전시키고 안정 경영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와 산업의 분리는 장기적 과제로 당분간은 현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원옥 혁신기획단장은 "시와 시의회와의 사전협의로 원활한 업무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의사결정시 협의 과정을 통할 것이며 팀간 문서 열람이 되지 않아 소통과 이해 부족이 있었던 것 같다"며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직원들의 소통과 절차 간소화로 경영효율화도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혁신기획단은 재단안정과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말 재단에 파견돼 문제점 파악 및 개선방향 모색을 위해 재단내부직원, 전문가, 언론계, 의회, 타지역 문화재단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정부와 청주시 정책 방향을 분석하고 재단의 업무량, 인력, 조직, 예산 등을 분석해 혁신방안을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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