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환 흥덕구청장이 초헌관을 맡은 17일 제향에는 충현사보존위원회및 지역유림,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강감찬 장군의 애국정신을 추모했다. / 청주 흥덕구청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고려시대 귀주대첩의 명장 강감찬 장군을 모신 충현사에서 17일 오전 11시 추계제향이 봉행됐다.

김근환 흥덕구청장이 초헌관을 맡은 이날 제향에는 충현사보존위원회(회장 전수웅) 및 지역유림,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강감찬 장군의 애국정신을 추모했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에 위치한 충현사는 1963년 후손들과 지방 유림들의 노력으로 실전되었던 문하시중(門下時中) 인헌공(仁憲公) 강감찬(姜邯贊, 948~1031)의 묘지석을 발굴하여 1968년 건립됐으며 매년 음력 9월9일 추계제향을 봉행하여 강감찬 장군의 애국정신을 추모하고 있다.

김연승 옥산면장은 "고려시대의 명장 강감찬 장군의 묘가 옥산에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장군의 얼을 기리는 추향제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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