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 음악밴드 프롬사운드 멤버들 (좌부터 안양희·조성관·김영훈·이지영·신지혜·권일석 교수 / 충청대학교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청대학교 교수들이 전문 음악밴드를 결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 실용음악과 교수들로 결성된 '프롬사운드'은 지난주 열린 청원생명축제 기념콘서트인 '가을편지'의 메인으로 출연했다.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 메인 무대와 제2회 청원생명가요제 축하무대도 장식했다.

프롬사운드는 다음 주 영동군에서 의미 있는 무대도 준비 중이다. 오는 23일 영동군립노인전문병원을 방문, 요양중인 노인과 환자들을 위한 희망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희망콘서트는 관객을 고려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이지영 교수의 보컬과 밴드의 합주로 'The Winner Take It All', 일편단심, 동백아가씨 등 3곡이 무대에 오른 뒤 충청대 실용음악전공 학생들과 '친구여'를 합동 연주한다.

이어 안태건 교수가 'Unchain My Heart', 'Hey Jude' 두 곡을 색소폰의 화려한 선율로 선사한 뒤 권희주 교수가 '난 괜찮아',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밤이면 밤마다'로 관객들과 하나가 되는 무대를 꾸민다.

프롬사운드는 최고의 뮤지션들로 구성돼 연주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탁월해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사제가 함께하는 무대로 학생들에게 동기부여 및 연주력 향상에 큰 도움도 주고 있다.

실용음악전공 이문희 학과장은 "멤버들은 강의와 개인적인 활동으로 바쁘지만 학생들에게 현장에서의 직접적인 체험을 쌓으며 실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시간을 쪼개어 호흡을 맞춰오고 있다"며 "학생들은 교수들과의 합동 연주를 통해 무대에서의 리허설 기법과 공연 퍼포먼스 스킬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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