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대회종료 하루 앞두고 종합순위 7위 안착
충북대 정구 단체전 5연패 최강자 입증도

17일 순창 공설운동장 정구장에서 남자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충북대 정구팀이 손석중 충북체육회 본부장과 박종진 감독 등 체육계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체육회 제공  
17일 순창 공설운동장 정구장에서 남자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충북대 정구팀이 손석중 충북체육회 본부장과 박종진 감독 등 체육계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체육회 제공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제99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충북선수단이 종합순위 7위(오후 5시 기준)에 안착하면서 목표 초과달성을 넘보고 있다.

대회 6일차인 17일 충북은 복싱과 정구 등에서 금메달 7개를 추가하며 종합득점 2만5천229점을 기록, 기존 목표인 9위를 넘어섰다.

이날 충북은 정구 남자 대학부 단체전에서 간판스타 김태민(충북대)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5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메달 레이스를 이어갔다. 

복싱에서도 고등부 라이트웰터급에 출전한 한상윤(충북체고·3학년)과 대학부 라이트급에 출전한 이근협(서원대·3학년), 일반부 플라이급에 출전한 김인규(충주시청)가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다. 

또 양궁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김우진(청주시청) 등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자전거 남자 일반부 개인도로에 출전한 장경구(음성군청)가 3시간 43분 31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기록 행진도 이어졌다. 사격 50m 소총 3자세에서 유서영(청주시청)이 456.2점을 쏴 대회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선수들의 투혼으로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충북은 대회 마지막 날 종합순위 초과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충북체육회 관계자는 "현재 기록으로 봤을 때 기존 목표인 9위 달성은 확실해 보인다"며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구와의 점수 차가 100~200점 밖에 나지 않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1천488명의 충북선수단이 출전하고 있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는 18일 오후 5시 30분 전북 익산시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폐막식을 끝으로 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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