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동차 구매비용 지원 등 4개 부문 23개 사업 추진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가 청정도시를 만드는데 시민과 함께하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시는 매년 연료사용이 증가하는 11 ~ 3월이면 전국적으로 높아진 미세먼지 농도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음에 따라 미세먼지 관리 대책이 현안으로 대두돼 왔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 대책은 세종시 민선3기 공약사항으로 선정하고, 443억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여 2020년까지 미세먼지 농도를 20㎍/㎥이하 수준까지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4개 부문 2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 제도개선을 통하여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고, 세종시 전역에서 사용되는 중유의 황함유량 함유기준을 0.5% → 0.3%이하로 강화, 고체연료 사용 금지 및 업무용시설 등에 청정연료 사용을 의무화하여 연료사용 규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책으로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해 구입 비용지원을 확대하고, 올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해 당초 계획(179대)보다 지원 대상을 확대하여 총 287대의 친환경자동차 구입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7년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보다 30%를 줄이고, 관내 26개 업체와 대기오염물질 배출 자율저감 협약을 체결한다.

이와함께 노약자, 어린이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실내 공기질 개선 정책을 추진하고, 2019년까지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보급을 완료하고, 연내 모든 유치원, 초·중·고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 완료와 함께 연 2회 미세먼지 필터 교체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정보센터를 내년 6월까지 시 홈페이지에 설치하여, 대기측정망 운영 실시간 자료, 각종 통계자료, 교육자료, 홍보자료 등 미세먼지에 관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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