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준기 기자] 청양군은 18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청남대에서 문해학습자, 문해교육사, 기관·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해 2018 문해백일장을 개최했다.

국가적 평생교육 정책 사업인 성인문해교육은 초고령화 시대에 꼭 필요한 성인교육 사업으로 청양군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수많은 수료자와 졸업자를 낳으며 현재 11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옛날 가난했던 시절 학교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어르신들에게 평생교육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초등과정 졸업장을 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550여명의 학습자가 공부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학습에 매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나에게 쓰는 엽서, 편지쓰기를 포함한 글짓기 대회를 열어 성인문해학습자들이 그동안의 학습성과를 뽐내는 자리를 마련했다. 글짓기를 통해 학습자들에게 성취감과 학습동기를 부여하는 한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청남대 관람 및 숲길체험, 모두가 함께하는 OX퀴즈, 노래자랑을 포함한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열어 참가자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신임진(93, 백천리) 학습자를 포함해 90세 이상 학습자 9명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돈군 군수는 "학습과 교육에 대한 성취감은 다른 어떤 만족과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기쁨이다. 청양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기초적인 글을 읽고 쓰기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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