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지난해 금강수계관리 기금사업 성과 평가에서 세종시가 1위를 차지한 반면 대전시와 전북 장수군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관내 1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017년도 금강수계관리 기금사업'에 대한 성과를 평가한 결과 세종시가 10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북 전주시(105점), 대전 동구(91.8점), 충남 금산군(90.8점) 순이었다.

이들 4개 지자체는 종합 평점이 90점 이상으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옥천군, 부여군, 논산시는 89~90점으로 '우수', 청주시, 보은군, 영동군, 무주군, 진안군은 79~60점으로 '보통'이었다.

그러나 대전시와 전북 장수군은 53.9점으로 가장 낮은 '미흡' 평가를 받았다,

세종시는 사업비 집행률이 약 97%로 집행 잔액을 최소화하고, 주요 공사장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통한 문제점 개선, 농어촌 마을하수도 사업에 대한 주민 만족도 조사 실시 등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이번 수계기금 사업 평가 대상은 주민지원사업(190억원), 환경기초시설 설치(350억원), 환경기초시설 운영(232억원), 상수원관리지역관리(18억원) 등 4개 사업으로 10억원 이상 기금이 투입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비 집행률을 평가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평가 결과 1~4위를 차지한 지자체에 대해 11월에 열리는 '금강수계관리기금 워크숍'에서 시상하며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금강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통해 주민지원사업, 환경기초시설 설치 등의 사업이 내실있게 추진되고, 기금 운용의 투명성 및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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