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보건소가 50여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마을건강지기 양성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괴산군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보건소(소장 이영남)가 50여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마을건강지기 양성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마을건강지기 양성교육은 군 보건소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운영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17일 시작된 이번 교육은 5주간(주 1회)의 교육과정으로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내달 12일까지 계속된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마을건강지기란 지역주민들이 주도해 가는 건강마을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통합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건강실천을 독려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치매예방을 위한 이론교육 및 프로그램 실습이 진행되며,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걷기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한걷기협회 소속 전문강사를 초빙해 걷기지도자 양성교육과정도 운영된다.

특히, 이번 교육을 통해 걷기지도자 역할, 보행자세 측정분석, 올바른 걷기자세 교정 및 실습 등 구체적 걷기운동 방법에 대해 배우게 되며, 교육 후에는 협회에서 발급하는 걷기지도자 2급 자격증도 받게 된다.

교육생들은 교육 이수 후 마을별 농한기 건강프로그램 운영 및 걷기동아리 구성·운영에 마을건강지기로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열심히 활동한 마을건강지기에게는 쿠폰을 제공, 혈압·혈당·콜레스테롤·간기능·체지방 검사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괴산군 보건소 관계자는 "마을건강지기 양성교육 수료생들은 앞으로 생활터 내 주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에 적극 앞장서게 될 것"이라며, "군 보건소는 앞으로도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건강증진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