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순천향대 교내 공학관 1층 이형집 강의실에서 우리나라 금속인쇄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KMP㈜의 이형집 회장이 '나의 금속인쇄 50년'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을 강의하고 있다. / 순천향대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18일 오후 이형집 KMP㈜회장을 초청해 '나의 금속인쇄 50년'을 주제로 기업가정신 특강을 실시했다.

KMP(주)는 아산시 우리나라 금속인쇄 전문업체로 지난 50여 년간 이 분야에만 집중하여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전세계 금속인쇄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유, 참치, 통조림 등 음식포장 캔에 컬러인쇄를 입히는 독보적인 금속인쇄기술을 자랑한다.

2002년에는 국내 최초로 6칼라 인쇄기를 도입했으며, 2017년에는 국내 최초 8칼러 인쇄라인 및 탄뎀 KBA 도장라인을 잇따라 설치 하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세계인의 식탁위에 우리의 명작을 올리자'는 비젼을 갖고 전 직원이 세계시장 석권과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강을 시작하면서 "내 삶과 사업의 성공 비결은 남에게 이익을 주는 것"이라는 좌우명과 함께 KMP(주) 설립배경과 발전과정, 진행 중인 다양한 사업을 소개했다.

그는 2017년 새해벽두에 닭으로치면 알을 낳아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씨암닭처럼 살아온 인생과 사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 '나의 금속인쇄 50년'이라는 자서전을 집필하게 된 배경과 인생철학, 자신의 삶의 길, 우리나라 금속인쇄의 역사, 금속인쇄와 함께 한 삶, 사업가의 길, 자신의 성장과정, 가족관계, 특별한 경험과 보람찬 봉사활동 등 사업을 이끌면서 겪은 숱한 고뇌와 경험, 역경 등을 담담하게 풀어나갔다.

특히, 1967년 2월 회사를 설립할 당시 30만원의 자본금과 5명의 직원으로 창업한 지난 과정을 얘기하면서 '남다른 도전정신'과 '신뢰'를 강조했다.

자신의 창업 일화로 "단점이 많은 사람도 기업을 한번 해보자, 나름대로 장점을 만들어가면 되지 않겠나? 라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소개하면서 "손해를 보더라도 정직하고 신뢰를 준다면 잘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집 회장은 "KMP(주)는 기존의 보유기술에 대한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무한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더 많은 가능성을 찾아 노력해 나가겠다며 중단없는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업교육센터장 유연호 교수는 "매학기 동문 기업가를 초청하여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취지로 개설하고 있다"라며 "자기주도적이고 체계적인 성공한 기업가의 비즈니스 모델링을 중심으로 특강을 통해 직접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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