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1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시종 지사(가운데)와 한범덕 청주시장(왼쪽 첫번째), LH 박상우 사장(왼쪽 두번째), 조길형 충주시장(오른쪽 두번째), 충북개발공사 계용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송3·충주산단의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충북도

[중부매일 최동일기자] 충북도가 '바이오 중심 충북'의 터전이 될 오송 제3생명과학와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한 기반다지기에 나섰다.

도는 18일 청주시와 충주시, LH, 충북개발공사 등과 함께 지난 8월말 국토교통부가 후보지로 선정·발표한 오송3·충주산단의 국가산단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시종 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사업시행자로 LH 박상우 사장, 충북개발공사 계용준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과 재정투자, 원가절감, 재무부담 경감 및 수요확보 등에 협력하고, 예타심사 통과 후 별도의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최대 관문인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협약 당사자간 협력으로 역량을 집중해 최단기간 내 예타를 통과하고 산단계획승인을 받아 2021년 사업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오송3단지는 정부주도 조성한 유일의 보건의료 국가산업단지를 추가 확대하는 곳으로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지원센터가 입주해 있고, 바이오관련 대학 산학연클러스터 구축 등 바이오생태계가 형성돼 있다.

특히 신규 국가산단 조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클러스터 육성 투자규모를 이끌어 바이오산업 허브&스포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에는 태동기 신산업인 정밀의료 산업의 글로벌시장 선도를 위해 기술개발 및 기반마련을 위한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가적 지원체계를 마련해 투자·역량을 결집할 예정이다.

또한 지리적으로 오송과 원주의 특화된 바이오신약, 의료기기와 연결되는 위치에 있어 산업간 융복합 및 협업을 통해 중부권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의 한 축을 담당하고 북부지역 산업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은 두 곳의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바이오산업을 IT산업에 이은 대한민국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바이오 경제시대 리더 국가로 도약시키겠다"며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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