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치료강의 후 헬기착륙장·중환자실 등 시설투어

8개국 해외의료진들이 17일 오송 베스티안병원을 찾아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 베스티안재단 제공
8개국 해외의료진들이 17일 오송 베스티안병원을 찾아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 베스티안재단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이달 초 준공식을 가진 오송 화상전문병원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에 8개국 해외의료진이 찾아왔다.

라오스, 미얀마, 몽골, 탄자니아, 모잠비크, 우간다, 스리랑카, 가나 등 8개국 개발도상국 의사와 간호사, 보건정책 관계자 등 24명으로 구성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이종욱 펠로우쉽 연수생들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베스티안 화상치료' 강의를 들은뒤 헬기착륙장, 세계적 수준의 시설을 갖춘 중환자실과 수술실, 중증화상센터, 응급실 등 주요시설을 둘러봤다.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는 중증화상센터 40병상, 화상응급센터 30병상, 일반병상 90병상을 비롯해 첨단임상시험센터 140병상, 기업과 기관간 연구개발 허브역할의 이노베이션센터를 갖춰 이달 4일 준공했다.

8개국 해외의료진들이 17일 오송 베스티안병원을 견학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베스티안재단 제공
8개국 해외의료진들이 17일 오송 베스티안병원을 견학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베스티안재단 제공

이날 KOFIH 방문단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의 안내로 오송첨단산업복합단지 투어, 오송첨단산업진흥재단,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센터 견학 등 한국정부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투자상황과 기업의 활동들을 견학했다.

견학에 참가한 한 해외연수생은 "베스티안병원의 화상치료에 대한 전문성에 감동받았다"며 "자국에서도 화상치료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지만 의료장비와 치료재료가 부족하다"며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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