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기록 2개·대회신기록 3개 기록잔치

17일 전북 군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여자대학부 단체전 결승경기가 열리고 있다.  / 뉴시스
17일 전북 군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여자대학부 단체전 결승경기가 열리고 있다. / 뉴시스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이 종합순위 8위를 달성했다.

충북은 금메달 53개, 은메달 64개, 동메달 73개를 획득해 종합점수 3만5천812점을 기록하며 8위에 올랐다. 종합순위 9위를 목표로 대회에 임했던 충북은 대회 초반 10위권 밖에서 힘겨운 순위경쟁을 펼쳤지만 효자종목에서 기대이상의 성과가 나오면서 대회 중반이후 줄곧 7~8위권 순위를 유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충북은 롤러와 우슈, 댄스스포츠에서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롤러에서는 금메달 10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2개를 획득, 압도적인 전력을 선보이며 종합득점 3천206점을 보탰고 우슈(금3·은1·동4)와 댄스스포츠(금1·은1)에서도 총 10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밖에도 사격과 양궁, 조정에서 종목 준우승을 차지했고 검도와 세팍타크루, 정구에서 종합3위를 기록했다.

선수들의 선전으로 신기록 행진과 다관왕 배출도 이어졌다.

롤러 여자 일반부 3천m 계주에 출전한 청주시청팀은 지난 15일 4분 6초 628의 기록으로 한국신기록을 경신했고 육상 여자 일반부 3천m 장애물 경기에 나선 조하림(청주시청)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이 세운 10분 17초 31의 한국신기록을 6초 앞당기며 10분 11초 0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양궁에 홍수남(청주시청)과 롤러에 안이슬(청주시청), 이예림(청주여상·1학년)이 3관왕에 오르며 종목별 간판스타를 자처했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깜짝 2관왕에 오른 임하나(청주여고·3학년)와 정구 간판스타 김태민(충북대·4학년), 역도에 김효섭(충북체고·3학년), 육상에 최경선(제천시청), 롤러에 윤솔아(청주여고·3학년), 정병희(충북체육회)가 2관왕에 올랐다,

한흥구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대회를 앞두고 실시한 D-100 강화훈련이 성과를 본 것 같아 기쁘다"며 "타 시·도보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충북의 힘을 증명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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