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경기장 등 둘러보며 제11회 아시안컵 준비상황 점검

내년에 보은에서 개최될 제11회 아시안컵 우드볼선수권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아시아우드볼연맹 실사단이 보은을 찾았다. / 보은군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아시아우드볼연맹 실사단이 20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보은군을 방문해 내년에 개최될 제11회 아시안컵 우드볼선수권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토마스 콕(말레이시아) 아시아우드볼연맹 회장, 패타나차트(태국) 국제우드볼연맹 부회장 등 8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은 속리산 우드볼경기장과 숲체험휴양마을 등을 둘러보며 국제경기를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실사 현장에서 토마스 콕 아시아우드볼연맹 회장은 "세계 많은 곳을 다녀 봤지만 속리산 우드볼경기장 만큼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에 위치한 경기장은 못 봤다"며 "세계 각국에서 모인 우드볼 선수들이 기량을 펼치는데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내년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실사단은 경기장 등 점검을 마친 후 천년고찰 법주사를 둘러보고 보은읍 뱃들공원으로 이동해 '2018 보은대추축제'를 관람했다.

한편 보은군은 2019년 6월 10일부터 16일 7일간 일정으로 개최될 제11회 아시안컵우드볼대회에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등 15개국에서 500명(외국 250명, 국내 250명)의 선수들이 보은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은군은 남은 기간 동안 우드볼 경기장을 국제대회를 치룰 수 있도록 정비하고 선수단 숙박과 교통, 경기진행 등에 대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2019 아시안컵 국제우드볼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끔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내년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보은군이 우드볼 스포츠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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