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여고 인권동아리 '소수자들' 학생들이 19일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벽면에 어린왕자 이미지를 그려넣고 있다. / 보은군복지관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박미선)에 재기발랄한 여고생들이 방문해 복지관 담장에 새로운 이야기를 불어 넣었다.

지난 19일 보은여고 인권동아리 '소수자들'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이번 활동은 동화 속 주인공 '어린왕자' 이미지를 복지관 벽면에 그려넣어 지역 주민과 복지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보다 쾌적한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보은여고 조한인 교사는 "벽화그리기 활동을 통해 복지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무엇보다 참여하는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기부를 통해 큰 보람을 느꼈을 것"이라며 "이런 활동기회를 준 복지관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박미선 관장은 "이번 벽화그리기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과의 지속적인 연계활동을 통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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