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등 총장단 현지 방문 학생교환·학문·산학협력 등 약속

국내 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가 지난 17일 아헨 크뢰눙스잘(Kroenungssaal)에서 독일의 TU9과 협액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수갑 충북대총장 우측 다섯 번째) / 충북대학교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대학교는 국내 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가 독일의 주요 공과대학 협의체 TU9과 교류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충북대를 비롯한 국내 거점대학 총장단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독일 아헨 크뢰눙스잘(Kroenungssaal)에서 독일의 과학·공학 분야 고등교육을 이끌고 있는 독일의 TU9과 교류협약식을 가졌다.

독일의 TU9은 독일 엔지니어 우수인재의 절반 이상을 배출하고 있는 9개 주요 공과대학 협의체(9 Leading Institutes of Technology in Germany)이다. 아헨공과대학교(RWTH Aachen), 베를린공과대학교(TU Berlin), 브라운슈바이크공과대학교(TU Braunschweig), 다름슈타트공과대학교(TU Darmstadt), 드레스덴공과대학교(TU Dresden), 라이프니츠 하노버대학교(Leibniz University of Hanover), 카를스루에공과대학(Karlsruhe Institute of Technology), 뮌헨공과대학교(TU M?nchen), 슈투트가르트대학교(University of Stuttgart) 등 9개 대학이 회원교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수갑 충북대 총장을 비롯한 10개 거점 국립대학 총장단과 독일 TU9 총장단, 게르하르트 슈뢰더(Gerhard Schroder) 전 독일 총리, 주한 독일대사, 아헨시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정범구 주독대사 등이 참석했다.

양 대학협의회는 협약을 통해 양국의 대표대학기관 간 지속적인 학생교환, 학문 교류,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한 기술개발도 제휴하기로 했다.

특히 충북대는 자율자동차개발에 대한 공동연구와 공학분야와 물리, 화학 등 기초과학분야까지 광범위한 학문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대 관계자는 "독일이 현재 기후변화에 따른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화 그리고 이를 이용한 건축술과 도시재생에까지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어 충북대와 교류를 통해 서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거점 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충북대·부산대·강원대·경북대·경상대·서울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 등 전국 10개 거점 국립대 총장의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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