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150리 출전 박진감 선사… 보은대추축제 기간 2만여명 관람

보은대추축제의 연계행사로 개최된 보은 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7일간 관중 2만을 불러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 보은군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2018 보은대추축제의 연계행사로 지난 13일부터 열린 중부권 유일의 소 싸움대회인 '제12회 보은 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지난 19일 7일간 2만여명의 유료 관중을 이끌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보은군이 주최하고 한국민속소싸움협회 보은군지회가 주관해 보은대추축제장에 마련된 특설경기장에서 펼쳐진'제12회 보은 전국민속소싸움대회'는 태백(600kg~700kg) 65두, 한강(700kg~800kg) 52두, 백두(800kg이상) 33두 등 총 150두의 전국의 내로라하는 싸움소가 출전해 관람객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사해 경기장엔 연일 큰 환호가 끊이질 않았다.

6일간의 체급별 예선전을 거쳐 19일 치러진 결승전에서 태백급에는 대발(청도 최은영), 한강급에는 울림(청도 김선영), 백두급에는 갑두(청도 박창식)가 승리하며 1000만원의 상금과 우승기를 받았다.

전국민속소싸움협회 보은군 지회의 관계자는 "매년 관람객수가 증가 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에 비해 관람객수가 증가해 중부권 유일의 민속소싸움대회가 자리를 잡은 것 같다"며 "앞으로 소싸움 중간중간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더 마련해 재미를 더하고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속소싸움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 의해 전국 11개 지자체에서만 개최할 수 있는데 중부권에서는 유일하게 보은군에서만 개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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