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에서 택시를 이용하다 카드결제기가 고장날 경우 현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정책이 추진된다.

시는 택시 카드결제기 고장 시 신용카드는 전화 결제 방식으로, 선불 교통카드나 삼성페이 등은 무료로 처리해주는 정책을 22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카드결제기 고장 시 택시운전자가 콜센터(☎1644-1188)의 안내로 단말기 고장 및 미작동을 확인한 뒤 신용카드의 카드번호 유효기간 등을 통해 전화 승인을 받아 진행한다.

또 선불 교통카드나 삼성페이 등을 이용할 때는 택시비를 정산사가 대납해 무료로 처리토록 했다.

콜센터는 24시간 운영딘다. 택시 요금이 5만 원 이상이거나 통신 이상은 무료 처리에서 제외된다.

시는 이번 정책으로 카드결제기 고장이나 승객의 카드를 인식하지 못해 발생하는 불친절 민원이나 현금서비스를 받아 택시 요금을 내야 하는 등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에서는 하루 20만 명 정도가 택시를 이용하며 13만8천건의 결제 중 약 70% 정도인 9만6천건을 카드로 결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모든 택시는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삼성페이 등 새 지불 수단까지 결제가 가능하고 카드 결제 수수료는 시에서 전액 보조하고 있다"며 "결제 편의 증가 및 분실물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카드 사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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