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길을 내다'예술인들과 도민 화합의 장으로

지난 58회 충북예술제 자료사진. / 충북예총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충북예술제'가 올해로 60회를 맞아 '함께 길을 내다'를 주제로 청주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충북예총(회장 임승빈)은 충북 예술문화 발전을 함께한 지역 예술인들과 충북 도민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오는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준비했다.

충북예총이 주최, 충북예술제추진위원회 주관, 충북도·충북도교육청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5일 오후 7시 청주아트홀에서 종합개막식을, 26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전시관 광장에서 전시개막식을 진행한다.

25일 종합개막식에서는 제 40회 충북예술상을 수상하는 창작부문 건축가협회 김태영씨와 공로부문 사진작가협회 김진호씨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리며 뮤지컬 배우 이태원의 축하공연도 준비돼 있다.

이번 예술제는 종합개막식과 전시개막식 등 의식행사 2건을 비롯해 공연 18건, 전시 6건, 초청강연회 1건 등 모두 27건의 행사가 마련된다.

공연행사로는 34회 향토축제, 홍보 거리공연, 2회 단양 드림음악회, 괴산 청소년오케스트라 희망 나눔 연주회, 2회 충북 세계가족영화제, 충북향토국악제, 충북 시낭송대회, 충북 우수연극 공연 등이 펼쳐진다.

26일 오후 4시 청주성안길에서 다원예술 공연이 펼쳐지며 저녁 7시부터는 무용협회의 'Old&New dance festival'이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올해 첫 Old 무대는 제13회 대상수상자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정상급 무용가로 활동중인 중국 동북 사범대 석좌교수이자 부부무용가로 활동중인 Dance Company 'THE BODY' 류석훈 대표가 안무하고 이윤경 교수가 예술감독을 한 작품 '작은선물'을 선보인다.

두 번째 Old 초청자는 제31회 한국전통무용부문 금상수상자인 임현종, 은상 수상자인 임현지다.

27일 오후 6시부터 중흥공원에서 영화인협회의 제2회 충북 세계가족영화제가 진행돼 도민들과 영화감상의 시간을 나눌 수 있다.

앞서 오후 2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는 단양예총의 '제2회 단양 드림음악회'가, 오후 7시 청주아트홀에서는 괴산예총이 준비한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희망나눔 연주회가 펼쳐진다.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국악협회의 향토국악제가, 대공연장에서는 제천예총의 대중가요와 트로트 공연, 전통 문화 어울림 한마당 공연이 진행된다.

28일은 오후 2시부터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문인협회의 시낭송대회가, 오후 4시에는 청주아트홀에서 성인가요 열린 콘서트,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옥천예총의 '오감톡톡 클래식&국악'공연이 준비돼 있다. 오후 7시 30분에는 대공연장에서 음악협회의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감상할 수 있다.

29일 오후 7시 30분에는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 청주심포니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소공연장에서는 연극협회의 충북 우수연극 '나종사랑'을 감상할 수 있다. 같은 시간 청주아트홀에서는 '비바남성합창단'의 한국가곡과 가요, 팝송을 함께 할 수 있다.

30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테마콘서트로 나눔 문화공연을, 31일 오후 7시 청주아트홀에서 청주·청원 통합 4주년 기념공연으로 국악과 함께하는 락 페스티벌이 준비돼 있다.

전시행사는 공예가회, 건축가회, 사진작가 회원전과 한·중 예술문화 교류전, 특별기획전으로 김경호 사진전 '選擇的 虛像(선택적 허상)', 충북미술의 발자취 등이 선보인다.

명사 초청강연회는 29일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가요가창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만든 이호섭 작곡가와 만난다.

임승빈 충북예총 회장은 "충북 예술문화의 새로운 미래 비전과 우수성을 표출하고 순수예술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순수 예술을 하는 지역 예술인들을 많이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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