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교 아래 자전거 무료대여소

청주시가 청남교 아래 설치한 자전거 무료대여소에서 자전거 대여서비스를 시행한다. 사진은 대성고 추계 체험학습. / 청주시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 무심천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며 선선한 가을바람을 만끽해보자.

시는 지난 2005년부터 청남교 아래에 자전거 및 안전모 35개를 비치해 자전거 무료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청주시 무료자전거 이용자 수는 4천118명(9월 기준)으로, 주말이면 90여 명이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 3월에는 시민 955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분증을 맡긴 뒤 쉽고 간편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자전거 대여서비스는 교육기관 추계 체험학습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청주 대성고 학생들이 무심천자전거도로에서 안전한 자전거 타기 교육을 받은 뒤 청남교에서부터 문암생태공원까지 친환경 교통수단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시는 도로교통공단 등과 연계해 청주지역 내 유치원 및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현재까지 92회에 걸쳐 2만2천405명에게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해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며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인규 지역개발과장은 "노인층 자전거이용자 증가 추세를 감안해 자전거 이용 교육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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