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교육청은 이달 22~24일까지 철원 일대에서 대전지역 고교장 50명을 대상으로 현장체험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현재까지 민간인에게 한 번도 개방되지 않았던 철원 생창리 DMZ 생태평화공원을 탐방 체험하고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여 평화통일의 기반을 다지는데 목적이 있다.

바로 눈앞에 보이는 북한쪽 비무장지대를 조망하고 북에서 내려오는 강물이 임진강까지 이어지고, 비록 국토는 38선으로 나뉘었으나 하나의 땅이고 하나의 강줄기라는 것을 묵도하며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기원하도록 구성했다.

이번 연수에서 특강 강사로 나선 통일교육원의 차문석 교수는 '동북아 국제 질서와 한반도 미래'라는 주제로 2018년 글로벌 정세와 각국의 세계 전략, 동북아 정세의 성격과 특징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또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한반도 정책을 면밀히 분석하여 2018년 한반도 정세 전망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 이해용 중등교육과장은 "휴전 후 지난 60년 동안 민간인에게 개방되지 않은 원시 생태계를 체험하면서 평화통일의 염원을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학교현장에 평화통일 교육이 안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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