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모에 27건 선정 국비 318억원 확보

충북도청사. / 중부매일 DB
충북도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최동일기자] 충북도가 도내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직원 출퇴근·문화교육·쉼터 조성 등 환경개선에 나서 정부공모 사업을 대거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22일 도에 따르면 올해 산업단지 환경개선 정부공모 사업 유치에 힘을 쏟아 도내 21개 산업단지가 27건의 사업, 318억원의 정부 예산을 확보했다.

이같은 규모는 정부가 산업단지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합동공모로 전환한 2014년 이후 최고의 성적이며 응모한 사업 대비 80%가 넘는 선정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2017년) 1개 사업 1억2천만원 등 앞선 3년간 유치한 사업이 총 10개 사업 27억원에 그친 것과 비교할때 올 공모유치 성과는 획기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공모에 선정된 사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청주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로 201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또한 오송지역 근로자와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오송생명과학단지 개방형 체육관 건립'은 총 사업비 100억원 가운데 50억원을 국비로 충당하게 됐다.

이와함께 제천, 증평, 음성산업단지 주변에 도시 숲을 조성하는 사업도 정부 예산 8억7천500만원을 지원받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일터 컨설팅, 기숙사 임차, 통근버스 운행, 산재예방시설, 클라우드 서비스 등 기업근로환경 개선 사업들도 상당수 포함돼 앞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유치한 정부 공모사업들은 정주여건 개선을 넘어 기업과 근로자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을 위한 복지인프라와 도 연계돼 지역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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