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사항 겸허히 수용·재발방지대책 촉구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김진균)가 "지난 17일 충북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김병우 교육감의 코드인사 논란은 충북교육의 위상을 크게 훼손시킨 일로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충북교총은 22일 성명을 통해 "충북교육청의 코드인사 문제는 '무자격 교장 공모', '교육전문직원 전문분야 선발', '인수위원회 관련인사 우대', '공모교장 시행 연기로 학교장 6개월 공백' 등 본회가 열릴 때마다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청했으나 묵살돼 왔던 내용들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충북에너지고 취업률이 2017년 93.7%에서 2018년에 75.7%로 1년 만에 약 18%나 하락하고, 취업 순위가 40개 학교 중 19위에서 39위로 폭락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의 몫이 됐다"며 "이러한 결과에 대해 6개월의 교장 공백과는 무관하다는 김 교육감의 답변은 학교장의 역할과 위상을 폄훼했다"고 주장햇다.

이어 "이번 국감에서 지적한 사항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인사방식의 변화를 통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치를 취하라"며 "교육전문직 선발시 충북교총과 교섭·협의한 사항을 반드시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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