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대학교 전경.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충북도립대학이 '충북도립대학교'라는 교명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충북도립대학(총장 공병영)은 교육부에 교명변경 신청 결과 '충북도립대학교'로 교명변경인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7월 고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전문대학도 대학 또는 대학교라는 명칭 사용이 가능해진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지난 2012년 전남도립대학을 시작으로 최근 강원도립대학, 충남도립대학교, 경북도립대학교 등이 대학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학교'로 교명변경을 했다.

충북도립대학은 '대학'이라는 명칭을 고등교육법 개정 이후에도 유지해왔으나 대학 위상과 경쟁력 제고, 이미지 쇄신을 위해 10년 만에 교명 변경을 추진해왔다.

충북도립대학은 교명변경인가 이후 관련조례와 학칙 및 관련규정 개정을 통해 내년 초까지 교명을 '충북도립대학교'로 변경할 예정이다.

공병영 총장은 "충북도립대학교의 교명변경으로 도립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대내외적으로 보다 분명히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학 이미지 제고와 신입생 모집, 대학 중장기적인 발전계획 수립 등 대학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립대학은 1998년 옥천전문대학으로 개교한 뒤 2000년 충북과학대학으로 이름을 바꿨고, 2008년 11월 현재 교명으로 다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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