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애 의원 등 5명 발언대에
다양한 도정현안에 의견 제시

[중부매일 최동일기자] 24일 열린 충북도의회 제 368회 2차 본회의에서는 오영탁, 이상식, 이상욱, 송미애, 이옥규 등 5명의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했다.

이들은 인구감소 대책, 다이옥신 배출 관리, 충북관광산업 육성, 'KTX 세종역' 반대 등 다양한 지역현안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과 대안을 제시하며 도정에 대한 감시자 역할을 수행했다.

○… 오영탁 의원(자유한국당·단양군)은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종합적 중장기 인구감소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며 젊은 여성이 살기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각종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또 "충북은 지방소멸 대책 추진의지를 찾아볼 수 없어 위기의식과 심각성의 인식이 요구된다"며 인구와 자본이 지역에서 순환되는 경제시스템 구축 등 초저출산·초고령화에 대비한 대응전략 수립을 주문했다.

○… 이상욱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11)은 자연상태로는 분해되지 않는 맹독성 발암 1급물질인 다이옥신 배출시설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와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의 다이옥신 분석기관 지정을 위한 충북도의 노력을 요구했다.

5분발언을 통해 이 의원은 "69개의 도내 다이옥신 배출시설 관리기관이 2곳으로 나뉘어 있고 지역에서도 배출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사람살기 좋은 충북도가 되기 위해 다이옥신으로부터 안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송미애 의원(민주당·비례대표)은 도내 관광산업 현황을 소개한 뒤 "충북의 미래를 위해 '굴뚝없는 공장' 관광산업의 전략적·체계적 투자가 이뤄져야 하지만 관광대책의 책임주체가 없어 전담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송 의원은 "충북의 관관산업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가 미흡한 만큼 도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개발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충북개발공사에 관광개발을 위한 전담부서 설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이옥규 의원(한국당·비례대표)은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불가 결론이 난 KTX세종역 신설 추진하겠다는 것은 충청권 갈등을 유발하고 공조를 와해시티는 망동"이라며 범도민서명운동 등 적극적 대처를 주문했다.

이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이 문제가 핫이슈로 떠오르면서 충북도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며 "오송역이 세종시 관문역 역할을 하고 있고, 세종역은 고속철 정책에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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