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toe 이상 다소비사업장 절감노력 평가 인센티브
LG 화학 청주공장 연간 6억6천만원 절감 성과
 

에너지챔피언 인증 로고. / 한국에너지공단 세종충북지역본부 제공
에너지챔피언 인증 로고. / 한국에너지공단 세종충북지역본부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의 에너지 절감 노력을 평가하는 '에너지 우수사업장 인증제도'에 충북에서는 단 한 곳만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내에서 대상이 되는 2천toe 이상 에너지 다소비사업장은 모두 294곳이다.

우수사업장 인증제도란 에너지 다소비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 경영수준과 절감노력을 평가해 '우수사업장(Energy Champion)'의 지위를 부여하고 3년간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에너지챔피언'에 선정되면 인증서 및 현판 부여, 해외국제인증제도 참여기회 제공, 홍보, 단기연수 기회 제공 등 인센티브를 준다.

또 에너지진단 2회마다 1회 면제, 에너지이용합리화 자금 지원시 가점 부여 등은 정부와 협의 중이다.

이 인증사업은 2017년 시범사업 때에는 전국 21개 기업 27개 사업장이 참여해 20개 기업 25개 사업장이 선정됐다. 올해 본사업에서는 전국 24개 기업 31개 사업장이 참여중이다.

이들은 기준년도 대비 평균 2.86%의 에너지 절감성과를 달성하고 온실가스 기준 평균 3.0%를 감축했다.

한국에너지공단 세종충북지역본부의 '2018년 하반기 세종·충북지역 에너지다소비사업장 협의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충북에서는 '에너지챔피언' 인증 기업이 LG화학 청주공장 1곳뿐이었다.

LG화학 청주공장은 폐열을 이용한 난방, 스팀공급시스템 개선을 통한 연료사용량 절감, ESP(에너지절약기술 정보협력사업) 참여를 통한 에너지절감 성과 공유, 사내 캠페인 실시 등을 통해 연간 에너지비용 6억6천만원을 절약했다는 평가다.

충청권에서는 LG화학 청주공장을 비롯해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 태안발전본부, 보령발전본부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 등 6곳이 포함됐다.

에너지공단 세종충북지역본부 관계자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에너지·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기 위한 제도"라며 "충북지역 사업장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에너지공단 세종충북지역본부는 23일 30여개 다소비사업장이 참여한 가운데  '세종·충북지역 에너지 다소비사업장 협의회'를 열었다. / 한국에너지공단 세종충북지역본부 제공
한국에너지공단 세종충북지역본부는 23일 30여개 다소비사업장이 참여한 가운데 '세종·충북지역 에너지 다소비사업장 협의회'를 열었다. / 한국에너지공단 세종충북지역본부 제공

이런 가운데 에너지공단 세종충북지역본부는 최신 에너지 시책 및 우수사례 공유를 통한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2014년부터 매년 2차례 '세종·충북지역 에너지 다소비사업장 협의회'를 열고 있다.

23일 협의회에서는 30여개 다소비사업장이 참석해 ▶산업체 재생에너지 활용방안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제 ▶에너지챔피언 인증제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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