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대·유원대 보유 규정 20% 못지켜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내 일부 대학들이 도서관 열람석 확보 의무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이찬열 의원(바른미래당·수원 장안)이 교육부에서 받은 '2018년 4년제 대학 도서관 열람석 규정 준수 현황'을 보면 조사 대상인 4년제 대학 212개 중 열람실 좌석 보유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대학이 44개 (20.8%)에 달했다. 도내에서는 중원대학교 유원대학교가 보유 규정을 준하지 못했다.

'대학설립·운영 규정'에 따르면 각 대학은 학생 정원의 20%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좌석을 보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학생정원이 4천100명인 중원대(사립)는 586석의 열람석만 확보해 학생정원 대비 열람석 보유율이 14.3%에 그쳤다.

유원대(사립)는 700석의 열람석만 확보해 16.7%(정원 4천180명)의 보유율을 보였다.

극동대(사립)는 851명의 열람석을 확보해 21.7%(정원 3천918)의 열람석 확보율로 간신히 기준선을 넘겼다.

반면 한국교원대(국립)는 1천146명의 열람석을 확보해 열람석 확보율이 무려 52.5%(정원 2184명)에 달했다.

444명이 정원인 꽃동네대(사립)는 251명(56.5%)의 열람석을 갖췄다.

청주교대(국립)는 열람석 확보율 90.7%로, 전국 212개 대학 중 8번째로 학생정원대비 열람석 보유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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