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무원 질병휴직도 50명…4년간 질병휴직자 60% 증가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건강에 이상이 있는 충북도내 지방공무원의 질병휴직이 매년 증가해 지난해 87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갑)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천415명이던 질병휴직자가 한해도 거름 없이 증가하며 지난해 2천265명으로 4년간 60% 이상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동안(4년간 매년증가) 제주도는 26명→60명(2.3배)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질병휴직 증가율을 보였으며, 부산시 89명→186명(2.1배), 전북도 38명→78명(2.1배), 대구시 46명→86명(1.9배), 충북도 46명→87명(1.9배), 전남도 71명→134명(1.9배), 대전시 30명→50명(1.7배)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방공무원 시험합격 후 휴직해 군대를 가는 경우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만큼 젊은 층의 지방공무원 선호도가 높아졌음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2014년 95명에서 2015년 149명, 2016년 190명, 2017년은 221명으로 4년간 2.3배가 늘어났다.

가족을 돌봐야하는 지방공무원도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간병휴직자가 2014년 412명에서 지난해 585명으로 1.4배 증가했다.

소병훈 의원은 "특수건강진단을 받은 소방 및 경찰공무원의 건강이상이 10명중 6명에 이르고 있다"며 "지방공무원도 격무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건강관리 및 복지향상에 관계기관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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