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7시 30분 KBS청주방송총국 공개홀

청주앙상블이 국악작곡자 시리즈 백대웅편으로 26일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 청주앙상블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지역에서 활동하는 국악전문연주자들이 주축이 돼 만든 '청주앙상블'이 26일 오후 7시 30분 KBS청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지난해 국악작곡자 시리즈로 이성천 작곡자 정기연주회 이후 올해는 국악 작곡의 거장이자 새물결의 '백대웅' 작곡자 시리즈를 선보인다.

고(故) 백대웅 작곡자(1943~2011)는 우리음악 창작곡의 선두주자로서 창작음악이 가져야할 보편성과 국악만의 특수한 음악적 성질을 작곡해 대중화, 세계화, 현대화 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 작곡가다.

이번 공연에는 백대웅 작곡가의 많은 곡들 중 '다섯 악기를 위한 몽금포타령'을 시작으로 '세대의 가야금을 위한 사물놀이'를 모티브로 편곡된 해금 2중주 '두줄놀이' '신관동별곡'을 모티브로 한 '관동별곡' 이지영 서울대 가야금 교수의 특별출연으로 가야금 독주 '17현금을 위한 짧은 산조'와 국악관현악곡인 '회혼례를 위한 시나위', '남도아리랑'을 선보인다.

청주앙상블 관계자는 "백대웅 작곡가의 음악은 잔잔한 슬픔이 있되 애절한 한은 피하고 밝지만 경망스럽지 않고 지나치게 어두운 것도 피한다"며 "이번 곡들은 듣는 사람에게 자연스러운 음악과 시대를 거슬러 시간여행 음악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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