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시는 25일 오전 보문산 공원 내에 건립한 목재문화체험장을 개장했다.

대전목재문화체험장은 전시실, 목재체험실, 영상실, 숲향기방, 목공장비실,나무상상놀이터, 강당, 야외쉼터 등의 시설을 고루 갖추었다.

대도시권 최초의 도심 속 목재체험장은 접근성이 양호하고 체험프로그램이 다양해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든지 이용이 가능하다.

대전목재문화체험장은 지난 2013년 산림청 공모에 선정돼 국비 65억여 원을 지원받아 2016년 5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공사를 완료했다. 올해 내부전시물, 영상물, 나무상상놀이터 등 설치를 완료하고 개장했다.

이날 개장 기념행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박용갑 중구청장 등과 강호양 목공협회장, 김종원 목재산업단체총연합회장, 김헌중 목구조협회장, 오진경 DIY공방협회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념행사 이후 나무도마 만들기, 마우스패드 만들기(압화), 명함꽂이(우드버닝), 과학체험나무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남녀노소가 60여 명의 시민이 함께 진행한 상징기념물만들기 퍼포먼스는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시정방향과 조화를 이뤄 눈길을 끌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목재문화체험장의 정착과 목재문화진흥을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체험장 시설 중 전시실, 영상실, 숲향기방 등은 연중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목재체험실(아동반, 초급반, 중급반, 전문반)은 500원~2000원, 나무상상놀이터는 5000원의 체험료를 지불해야 한다. 단체나 시민, 국가유공자, 장애인일 경우 3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고 현장에서도 접수할 수 있다.

시 김추자 환경녹지국장은 "수요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목재문화체험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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