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살을 소재로 한 연극 '남겨진 사랑'이 27일 오후 3시 청주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 국립청주박물관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국립청주박물관은 올해 희로애락 연계 마지막 연극 '남겨진 사랑'을 27일 오후 3시 박물관 대강당에서 상연한다.

이번 공연은 '청소년 자살'이라는 현대의 큰 사회적 이슈를 소재로 해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동시에 예방에 관한 이야기를 그렸다.

주인공인 미진은 반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지만 가족 누구도 미진이를 신경 쓸 수 없는 상황이다. 친구 주연이에게도 말을 하고 싶지만, 반 친구들에게 해를 당할까 봐 말할 수가 없다. 결국 미진이는 자살을 택했고, 미진의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은 고통을 받게 되고, 모든 것이 엉망이 돼버린 삶까지 이르게 된다.

공연을 통해 자살의 폐해를 피해자가 아닌 피해자의 가족과 주변 사람의 시각으로 풀어내면서 현재 학교생활이나 교우 관계에 관해 고민거리를 안고 있는 청소년에게 자살에 관해 신중하게 생각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예약은 누리집(choengju.museum.go.kr)과 전화 (☎043-229-631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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