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속리산·소백산 붉은 빛 물들어
빠른 추위 탓에 이번 주 마지막 기회
 

지난해 단풍으로 물든 속리산 법주사 모습. /중부매일 DB
지난해 단풍으로 물든 속리산 법주사 모습.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완연한 가을을 알리는 단풍이 충북 유명산과 관광지를 붉게 물들이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은 월악산(22일)과 소백산(23일), 속리산(24일)이 산의 80% 이상이 단풍으로 물드는 절정기를 맞으면서 이번 주가 단풍 나들이 최적의 시기라고 밝혔다.

이는 예년보다 3~5일 빠른 것으로 10월 평년기온이 1~2도 낮게 나타난 것이 원인이다.

가장 먼저 단풍이 시작된 월악산과 소백산의 경우 산 전체가 붉은 빛으로 물들면서 등산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보은군에 위치한 속리산도 아름다운 경관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명산이다. 특히 이곳은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속리산 속리축전'을 진행해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해발 680m에 위치한 성주산은 단풍 감상의 숨은 명소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밖에도 괴산 산막이옛길, 청주 청남대와 상당산성, 제천 배론성지, 유람선을 타고 보는 충주호 단풍비경 등이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올해 가을은 이른 추위로 단풍이 다소 빨리 질 것으로 예상돼 단풍여행을 떠나려면 이번 주말을 놓치지 말아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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