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강자 왕홍, 직접 브랜드·상품 시연·소개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에 24일 중국의 유명 BJ 왕홍이 찾아와 참가기업들의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하는 인터넷 생방송을 실시했다. / 충북도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2018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에 중국이 유명 BJ가 방문해 생방송으로 참가 기업들의 상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등 엑스포 성공개최를 거들어 눈길을 끌었다.

엑스포장을 찾은 중국 BJ는 왕홍 칭칭과 미스양 등으로 지난 24일 행사장에서 중국 웨이보의 실시간 인터넷 생방송 앱 '이즈보'를 통해 엑스포와 기업, 상품을 소개했다.

자체 인터넷 플랫폼이 발달된 중국에서 왕홍은 웨이보, 텐센트 등 각종 SNS 활동을 통해 왕홍경제라 불릴만큼 수많은 팬과 영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왕홍마케팅이 여성들이 주로 관심이 많은 패션과 뷰티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먼저 ㈜사임당화장품, ㈜파이온택, ㈜뷰티화장품, 뷰티콜라겐(주) 등 기업 부스를 방문해 기업과 브랜드를 소개하고 제품을 시연해 보이며 실시간 댓글에 답변을 하는 등 행사에 나온 상품을 홍보했다.

이어 오픈스튜디오에서 주식회사 ㈜에스디생명공학, 주식회사 에이팜, ㈜이레프 등 9개 기업의 화장품의 특징과 장점, 구매경로 등을 소개하며 라이브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은 실시간 직접 구매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153만명 이상이 실시간 방송에 접속해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빗발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브랜드만 알고 있던 중국인들은 한국 중소기업의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에 주목하면서 겨울을 준비하기 위한 크림제품과 여전히 인기가 많은 마스크팩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왕홍을 초청한 충북기업진흥원은 사전에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및 제품 소개서와 샘플을 미리 접수해 직접 홍보를 기획했으며 왕홍도 사전 시연으로 제품소개의 객관성을 확보했다.

이날 엑스포를 통해 왕홍마케팅에 참가한 기업들은 중국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향후 중국 시장 진출에 기대감을 보여 앞으로 지속적인 마케팅이 뒷받침되면 중국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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