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공‧사립유치원 감사 결과 실명공개

충북도교육청 전경 / 중부매일 DB
충북도교육청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종합감사에서 지적 사항이 나온 공·사립유치원들의 실명을 공개했다.

도교육청 25일 인터넷 홈페이지 누리집을 통해 '2013∼2017년 공·사립유치원 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이 기간 적발된 공립 단설유치원과 병설유치원, 사립유치원들의 실명을 모두 밝혔다.

이 기간 감사를 받은 공립유치원 474곳(중복 포함)과 사립유치원 111곳(중복 포함) 이다. 이 중 지적사항이 1건 이상 나온 곳은 단설 42건, 병설 59건, 사립 248건이다.

처분은 단설이 파면 1건과 경고 8건, 주의 50건이며, 병설은 주의 105건이다. 사립은 정직 1건과 경고 81건, 주의 205건의 처분을 받았다.

청주 청남유치원은 직원(운전원)을 이중으로 채용하는 방법 등으로 수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

동청주유치원 원장은 공금을 의류와 화장품 쇼핑에 쓰는 등 유치원 회계를 마치 쌈짓돈처럼 쓰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2013년부터 3년 주기로 도내 유치원에 대해 종합감사를 벌여 회계 운용의 적법성과 건전성, 보조금 예산편성과 집행의 투명성 등을 살피고 있다.

그동안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사 결과는 홈페이지에 익명으로 공개했지만 이날부터 실명을 추가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