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아산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아산시 미래중장기 발전 방안'에 답변하는 오세현 아산시장 모습.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18 시정질의에서 오세현 아산시장이 아산시의 미래 지향적인(중장기) 발전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된 제207회 아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전남수 부의장이 오 시장에게 실시한 시정질의에 답변하며 미래 중장기 발전 방안에 대한 생각을 밝히게 됐다.

시정질의 답변에 나선 오 시장은 "아산시는 지난 20년간 인구는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전국에서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가장 큰 대한민국의 경제중심 도시로 성장 중이나, 최근 세계적인 저상장의 고착화 등으로 아산시의 경제도 지속적인 성장을 낙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고령화와 우리사회에 만연된 양극화, 불평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중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 발전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며 가장 중요한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 창출 필요성을 부각했다.

특히, 민선 7기 아산시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반영한 지역 신성장동력 발굴과 일자리의 지속성 확보를 위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선점을 위한 신 시장 개척과 R&D 집적지구 조성, 문화 및 라이프케어 등 융합신산업영역에서의 미래먹거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4개 핵심사업 ▶ 차세대 디스플레이 스마트센터 구축 ▶ KTX 천안아산역 R&D집적지구 조성 ▶ 온천헬스케어 힐링산업 실증센터구축 ▶ 아산복합문화파크 조성사업 등을 미래 전략사업으로 중점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12년부터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산업 등 지역 경제 주력산업의 구조적한계 노출에 따라 2022년까지 총사업비 250억 규모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는 차세대디스플레이 스마트센터 구축사업 추진과 약 60여만㎡ 규모 지역선도 모델사업으로 구상중인 지역수요 맞춤형 지식융합을 위한 집적화단지 사업인 KTX 천안아산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인구 고령화에 따른 미래 신산업으로 헬스케어 힐링산업 거점을 구축하고자 2024년까지 국비10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300억원 규모로 추진 중인 온천헬스케어 힐링센터구축과 33만 시민의 취약한 생활문화 여가공간 확충과 이를 4차 산업과 연계한 2022년까지 권곡근린공원 일원 연면적 264천㎡(지상1층 지상5층) 규모로 추진예정인 아산복합문화파크를 통해 시민의 문화공유공간 및 관광인프라 조성의 뜻을 내비쳤다.

오 시장은 "미래전략사업 이외에도 시급한 현안과제인 ▶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150만 그루 나무심기 ▶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 ▶ 대기질 상시 모니터링시스템 확대와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등'더불어 성장하는 행복도시 아산'을 위한 5대 분야 112개의 공약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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