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군서면은 27일 군서면다목적농민회관에서 제22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 군서면은 제22회 노인의 날을 맞아 27일 군서면다목적농민회관에서 효두레회(회장 여종구)주관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김재종 옥천군수, 김외식 옥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대한노인회 옥천군지회 관계자, 어르신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주락선(오동리), 홍희열(사정리), 월전리 경로당, 이양우(증산리), 황수정(동산리) 등에게 표창장이 수여됐고, 이번 행사를 주관한 효두레에 감사패 등을 전달했다.

지난달 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동엽·김영관)가 이웃돕기 기금마련을 위해 마련한 일일찻집과 바자회 수익금의 일부인 390만원을 저소득 어르신 13명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효두레는 60대 미만의 군서면 장년층 모임으로, 150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2012년도에 결성됐으며, 7년째 자체 회비를 모아 마을 곳곳을 다니며 매년 두 차례씩 지역 어르신을 위한 경로잔치를 벌인다.

경로효친 사상 실천에 앞장서는 대표적인 모범단체로, 이날 점심 대접과 함께 민요, 각설이, 어르신 노래자랑 등 축하공연을 펼치며, 어르신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했다.

김종학 대한노인회군서면분회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대접만 받는 노인이 아닌, 젊은 세대에게 모범이 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어른다운 노인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이번 행사를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효두레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여종구 효두레 회장은 "사랑과 정성으로 길러 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시작했던 봉사가 이제껏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군서 면민 모두를 하나같이 가족처럼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이 마음 변치 않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진심어린 효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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