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생산·판매시스템 구축
농촌 활성화·소득 증대 기대

청주시가 지난 26일 충북친환경농산물 가공유통센터(흥덕구 직지대로 130-11) 준공식을 가졌다. / 청주시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지난 26일 충북친환경농산물 가공유통센터(흥덕구 직지대로 130-11)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범덕 청주시장, 김현기 청주시의회 부의장, 남장우 충청북도 농정국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농업인단체장, 회원농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 공모사업에 선정(충북친환경채소클러스터사업단)된 후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개년 동안 국비·도비·시비 등 총 69억 원을 투입해 충북친환경농산물 가공유통센터 건물과 올해 6월까지 IQF(개별급속냉동) 시설라인, 농산물 다용도 전처리라인 등의 설비를 구축했다.

친환경농산물 가공유통센터는 5천542㎡ 부지에 건축면적 1천990㎡, 지상 3층 규모이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채소, 과일 등 친환경농산물을 가공해 유통·판매까지 담당할 수 있는 현대화된 시설이다.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충북친환경채소클러스터사업단(단장 최기형)이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가공유통센터 준공으로 지역의 친환경농산물을 자동화된 설비에서 대량으로 세척·절단 처리해 학교급식, 대기업 등 대량수요처에 공급할 수 있게 됐고, 지역의 특화된 농산물의 생산·유통·가공·판매 시스템 구축으로 지역농업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산물을 안전하게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현대화된 시설물을 확충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판로 확대를 통해 친환경농업, 농촌활성화와 농가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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