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2월 31일까지 KTX 세종역 신설 저지 활동

김용규 위원장·박노학 부위원장
김용규 위원장·박노학 부위원장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의회(의장 하재성)가 지난 26일 지역 최대 현안인 KTX 세종역 신설 반대와 관련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시의회는 이날 38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전날 채택한 'KTX 세종역 신설 반대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과 관련해 여야 의원 13명으로 특위 구성을 마쳤다.

위원장에는 김용규(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부위원장에는 박노학(자유한국당)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위원은 김기동·정우철·이영신·김은숙·김영근·임정수·한병수(이상 민주당)·박정희·정태훈·유광욱·이우균(이상 한국당) 의원이다.

이들 특위 위원은 내년 12월 31일까지 KTX 세종역 신설 저지 활동을 한다.

앞서 시의회는 2차 본회의에서 김현기(한국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특위 구성 결의안을 채택했다.

KTX 세종역 신설 문제는 세종이 지역구인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필요성을 제기해 충북과 충남 공주에서 반발하는 가운데 지난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충북도 국감에서 호남 출신 의원들이 잇달아 세종역 신설 찬성 발언을 해서 충북지역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가 유감을 표명했고, 충북도의회도 KTX 오송역 활성화 특위를 구성해 세종역 신설 저지에 나섰다.

청주시의회는 KTX 세종역 반대 특위 구성에 앞서 이날 본회의에서 상임위가 상정한 의안 27건을 심의·의결했다.

의원발의 조례안 4건, 집행부 제출 조례안 4건, 동의안 7건, 의견제시의 건 2건, 계획안 10건을 다뤘다.

시의회는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의안 심사와 시정질문, 조례안 등 부의안건을 의결했다.

시의회는 다음 달 20일부터 12월 20일까지는 2018년도 2차 정례회를 열어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19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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