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부문 매출액 1조7천억원…분기 최대 매출 거둬

LG화학 오창공장 전경 / 중부매일 DB
LG화학 오창공장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LG화학의 3분기 경영실적이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원인으로 수익성이 감소하며 2% 부족한 성적을 기록했다.

28일 LG화학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7조2천349억원, 영업이익은 6천24억원, 순이익 3천466억원의 실적을 달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2.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3% 감소했고,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3.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3.7% 감소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 기초소재부문은 원재료 가격 상승 및 무역 분쟁에 따른 수요 위축 등으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축소돼 매출 4조6천489억원, 영업이익 5천477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지부문은 전기차 판매 호조 및 소형전지 매출 확대 등으로 매출 1조7천43억원, 영업이익 84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전방 산업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물량 확대로 매출 8천472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출이 증대돼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됐다.

반면 생명과학부문은 계절적 영향 등으로 매출 1천353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아울러 자회사인 팜한농도 비수기 진입 등의 원인으로 매출 921억원, 영업적자 18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평가됐다.

LG화학 CFO 정호영 사장은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수요 위축 등으로 기초소재부문의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전지부문의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큰 폭의 이익 확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 강세 및 무역 분쟁 등의 대외 불확실성 지속 및 여수 NCC 정기보수 영향 등으로 기초소재부문의 수익성 둔화가 예상되지만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및 전지부문의 매출 성장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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