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서 3명 5관왕 달성, 막강전력 과시
정사랑 마지막 날 6관왕 달성 레이스 출전

지난 27일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왼쪽부터) 최미정, 정사랑, 박세미, 안희은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장애인체
지난 27일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왼쪽부터) 최미정, 정사랑, 박세미, 안희은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장애인체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충북이 폐막 하루를 앞두고 금메달 96개를 따내며 종합점수 10만9천422.62점을 기록, 종합순위 2위를 유지했다.

충북은 라이벌 지역인 서울과 부산을 1만점 이상의 점수 차로 앞서고 있어 막판 순위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충북은 수영에서 3명의 선수가 5관왕을 달성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순위 굳히기에 힘을 보탰다.

28일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수영경기에서 정사랑(충북장애인체육회)은 지체 S8 자유형 100m와 평영 100m, 혼계영 400m,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정 선수는 대회 마지막 날 혼성계영 2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6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지체 S7에 출전한 안희은(충북장애인체육회)도 배영 100m와 자유형 100m, 자유형 50m, 혼계영 400m, 계영 400m에서 금빛레이스를 이어갔고, 박세미(충북장애인체육회)는 절단 및 기타장애 S10 자유형 400m, 100m, 50m, 계영 400m,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백우재와 정진호(이상 충북일반), 민병언(충북장애인체육회)도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이로써 충북은 수영에서만 금메달 21개, 은메달 9개, 동메달 9개를 목에 걸었다.

이밖에도 역도에서 한국신기록 13개 등 기록행진을 이어갔고 조정 혼성 5인조 단체 1천m(지적)에 출전한 이용석, 차정화(이상 청암학교)와 이수연(충주혜성학교), 정지훈(국원고), 신윤미(충북일반)가 이 종목 충북의 첫 금메달을 따내며 작년 은메달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중근 총감독은 "단체종목 대거탈락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개인종목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마지막 날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 충북의 위상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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