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지] 시민 스스로가 도시문제를 발굴하고 스마트기술 등을 활용하여 해결해 나가는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시범사업)'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1-4 생활권(도담동)을 대상으로 착수되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문제 발굴과 해결방안 도출은 물론 사업평가까지 전 과정에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상향식(Bottom-Up) 의사결정 방식인 '시민참여'가 핵심 요소이다.

행복청과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행복도시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 운영기관으로 경성대학교·한밭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최종 선정하고, 시민참여단을 모집한다.

시민참여단은 행복도시 1-4생활권(도담동) 주민을 대상으로 29일부터 11.7일까지 행복청·세종시·LH 누리집 등을 통해 모집하며, 신청서를 제출한 시민들 중 도담동의 인구특성과 성별?연령별 비율을 반영하여 최종 40명 내외로 구성한다.

시민참여단은 오는 11.10일 첫 워크숍을 시작으로 도시문제 해결방안 도출과 기능개선?보완, 실증사업 평가 등 모든 과정을 주도하게 된다.

또한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다각도로 분석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도 시행한다.

시민참여단 접수와 같은 기간에 누리집과 주민센터·공동주택 등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시민참여단의 도시문제 발굴과 해결방안 도출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게 된다.

프로젝트에서 시민주도로 도출된 도시문제 및 해결방안들은 별도의 민간공모를 통해 현장실증사업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실증사업은 총 사업비 약 10억원 규모로 2019년까지 추진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여 다른 생활권뿐만 아니라 앞으로 조성될 국가시범지구인 행복도시 합강리(5-1생활권) 등에도 확대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행복도시가 시민이 원하는 맞춤형 스마트시티로 도약할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시민참여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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