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가을산 손짓에 발길 재촉하는 '만추의 향연'
울긋불긋 가을산 손짓에 발길 재촉하는 '만추의 향연'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8.10.29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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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톡] 충북 지역 단풍명소
속리산세조길 '국립공원 10선' 선정
월악산·청남대·괴산산막이옛길 까지
청주 상당산성.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하늘이 높고 푸르러 자연 풍경을 즐기기 좋은 가을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단풍'이다. 2018년 단풍 시기는 사상 최악의 여름 폭염과 늦더위 탓에 예년보다 조금 늦은 다음달 초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풍 여행으로 떠나기에 좋은 단풍 명소와 시기에 대해 알아본다. / 편집자


#산의 80%가 물드는 단풍 절정기 '이달 말'

단풍 시기는 가을 초반 기온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올해는 9월 초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중부 지방과 남부지방의 단풍 시기가 각각 1~2일, 3~4일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개 산 정상부터 산의 20%가 단풍으로 붉게 변하는 것을 첫 단풍이라 부르고 산의 80%가 물들면 단풍 절정기로 접어든다. 첫 단풍에서 절정기까지는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유명산 단풍 절정기는 내장산은 11월 9일, 지리산은 10월 29일, 광주 무등산은 11월 7일, 대구 팔공산은 10월 30일께 절정을 보일것으로 예상된다.

옛날부터 단풍이 아름다워 조선8경의 하나로 꼽힌 내장산은 단풍터널이 있어 내장사에서 케이블카 승강장까지 이어진 길을 걸으며 단풍이 이루는 절경을 누릴 수 있다. 국립공원은 현재 설악산을 비롯해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단풍명소 4곳에 대해 2018년도 단풍실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등산코스 명소의 단풍상황을 매일 실시간으로 사진으로 알리고 있기 때문에 해당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만산홍엽' 속리산·월악산, 단풍객 '인산인해'

속리산.

단풍이 산기슭까지 물들어 그야말로 만산홍엽(滿山紅葉)을 이룬 속리산 국립공원에 지난 28일 오후 1시 현재 1만2천명이 입장, 산행과 산책을 하며 울긋불긋 '단풍 세상'을 감상했다.

이날 속리산에서는 제41회 속리축전 마지막 날 행사로 잔디공원∼문장대를 왕복하는 충북알프스등반대회도 열렸다.

속리산 법주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며 단풍 시기와 맞물려 여행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속리산 단풍은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법주사에서 세심정까지 이어지는 약 2.6km 세조길은 가을 풍경이 아름다워 지난해 국립공원 단풍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길을 따라 계곡와 어거진 단풍나무로 가는 곳곳마다 절경을 이룬다.

월악산 국립공원에도 궂은 날씨임에도 6천명의 탐방객이 찾았다.

월악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월악산 단풍이 절정을 지나 막바지에 달한 어제와 오늘 많은 탐방객이 몰려 절경을 즐겼다"고 전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문의면 청남대에도 8천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입장, 향기로운 국화 향에 흠뻑 취했다.

청남대에서는 국화 74종 1만1천 주와 초화류 3만3천500 주, 야생화 150 주, 남북정상회담 사진 70점, 충북 미술작가 작품 60점을 감상할 수 있는 국화축제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괴산 산막이 옛길을 비롯해 청주 상당산성, 제천 청풍호반 등에도 단풍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청주옥화자연휴양림도 단풍 절정

옥화자연휴양림.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장홍원)이 가을 단풍 여행으로 단풍으로 물든 숲길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옥화자연휴양림을 추천한다.

청주에서 속리산 가는 길에 위치한 옥화자연휴양림은 사계절 모두 절경으로 유명하지만 특히 올가을은 유난히 무더웠던 이번 여름만큼 단풍 빛깔이 어느 때보다 선명하고 고와 가을 산의 진수를 만끽하기 좋다.

또한 청주시에서 제공하는 숲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면 옥화자연휴양림만이 가진 풍부한 산림자원과 식생에 대한 전문가의 해설로 더욱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현재 옥화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 14동, 산림휴양관 13개실 및 다목적실 1개실, 오토캠핑장 데크 40면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숲속의 집 8개동 리모델링 완료 및 족구장 이전 공사를 진행해 방문객들은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이용 편의를 제공한다.

이밖에 휴양림에서 차로 5~10분 정도 이동하면 옥화 9경, 청석굴, 산촌 생태마을 등 수려한 자연 경관도 두루 돌아보기 좋아 1박2일 코스로 여행하기 적격이다.

옥화자연휴양림은 다음 달 예약에 대해 매월 1일 10시부터 인터넷(okhwa.cheongju.go.kr) 신청을 받고 있다. 청주시민은 비성수기에 한해 시설 이용료의 50%를 할인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시설관리공단 레저휴양팀(☎043-270-7384~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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