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업체 이어 수출·상담 등 실적도 역대 최대규모
중국판로 재개…"싸고 우수"입소문에 관람객 봇물

지난 27일까지 닷새간 오송역에서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진 2018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수출상담과 계약 등에서도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리며 'K-뷰티'의 선두주자임을 확인시켜줬다. 사진은 역사내에 설치된 기업관 전경.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최동일기자]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진 2018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수출 등 각종 실적에서도 최고를 기록해 'K-뷰티'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3~27일까지 닷새간 오송역에서 열린 이번 엑스포는 수출상담, 현장계약 등에서 지난해 실적을 크게 뛰어넘었으며 마켓관 매출도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는 목표 조기달성후 추가로 참여의사를 밝힌 기업들이 줄을 이으면서 사상 최대 235개 기업이 참가해 지난해 205개 기업에 비해 참여업체수가 14% 증가했다.

특히 사전에 초청한 해외바이어 483명 이외에도 80여명이 현장등록으로 직접 엑스포를 찾아와 총 561명의 바이어들이 현장에서 2천491건의 수출상담을 가졌다.

이에따라 총 1천28건 1천151억 원 상당 규모로 수출계약 논의(계약추진액)가 이뤄지고 있으며 125건에 8억여 원의는 현장계약이 성사됐다.

이같은 현장계약 건수는 지난해의 2배가 넘는 규모로 샘플계약 위주의 현장계약에 따라 앞으로 본격적인 수출로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또한 이번 엑스포를 통해 사드영향으로 위축되었던 중국 화장품 수출시장이 다시 회복돼 에코바이오의약연구소와 중국기업 간 5억원의 수출계약과 함께 보노켐도 중국기업과 5억원 상당의 수출협약을 맺었다.

내수시장 개척에도 상당한 성과를 올렸는데 이번 엑스포를 방문한 국내 유통상품기획자(MD)들이 200건, 186억여 원의 구매계약을 추진해 화장품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견인하는 판촉장으로 각광을 받았다.

참여기업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증가한 관람객드로 인해 엑스포 기간내내 행사장이 북적였으며 이에 현장판매 위주의 마켓관은 사상최고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이번 엑스포 기간에는 궂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은 지난해보다 9.2% 증가한 9만1천여 명에 달했다.

관람객 증가에 따라 91개 기업이 참가한 마켓관에서는 전년보다 19%가 증가한 17억원 상당의 매출액으로 참여기업들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참여기업과 방문객, 매출실적 등에서 역대 최대성과를 올린 마켓관의 경우 엑스포 기간 중에만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관람객들이 줄을 지어 상품을 구입하는 등 연일 매진행진을 이어갔다.

도 관계자는 "2018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 참여한 기업과 국내·외 바이어, 관람객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만족스럽고 다시 찾고 싶은 엑스포라는 참가자들의 평가에 부응해 아시아 최고의 엑스포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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