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소된 선수단으로 원정 최고성적 기록
6관왕 1명, 한국신기록 36개 기록잔치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2위를 달성한 충북선수단이 폐막식이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장애인체육회 제공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2위를 달성한 충북선수단이 폐막식이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장애인체육회 제공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하며 목표 초과달성에 성공했다.

24개 종목 624명(선수 427명, 임원 197명)이 출전한 충북은 금메달 112개, 은메달 84개, 동메달 79개를 획득해 종합득점 15만9천878.48점을 획득했다.

지난해보다 131명이 축소된 선수단을 구성해 기존 목표인 3위 달성도 불확실했던 충북은 6관왕 1명, 5관왕 2명, 4관왕 1명, 3관왕 18명 등을 배출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또 한국신기록 36개와 대회신기록 8개를 쏟아내며 기록행진에도 앞장섰다.

수영에 출전한 정사랑(충북장애인체육회)은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 혼성계영 2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6관왕을 달성, 대회 MVP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정사랑을 앞세운 충북 수영은 금메달 25개를 획득하며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전통적 강세 종목인 역도에서도 11명의 선수가 3관왕을 기록하며 총득점 2만7천110점으로 종목 우승을 기록, 전국체전 8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폐막을 앞두고 충북은 서울과 접전을 펼치며 순위경쟁을 이어갔지만 대회 마지막 날 역도와 수영, 탁구, 양궁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이중근 총감독은 "지난해 종합우승이라는 대기록 달성으로 이번 대회 부담감이 컸지만 선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쳐준 도민들의 정성이 종합 2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달성하게 됐다"며 "163만 도민께 감사드리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벽을 허물고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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