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현지 농식품상품설명회서 배·인삼 등 수출 계약 체결 성과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에서 생산된 배와 인삼, 고구마 등 350만 달러 규모의 신선농산물이 말레이시아 수출길에 오른다.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농식품상품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중국계 대형유통업체로 20개 매장을 보유한 SNK와 DMX 프루트, 티안 엔(Tian an) 등 말레이시아 한국 농식품 바이어 150여명이 참석했다.

도내에서는 금산흑삼과 천안배원예농협, 청양정산농협, 논산상월농협 등이 참가했다.

또 농협경제지주 충남지역본부 조소행 본부장과 충남농협수출협의회 김태영 회장 등은 NSK와 H&P 인터네셔널사와 배, 딸기, 떡국떡, 고구마 등을 수출키로 약속했다.

전국 6차산업협의회 회장인 금산흑삼의 고태훈 대표는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바이어들에게 흑삼을 소개했다.

상담회 개최 결과 도내 업체들은 말레이시아 업체들과 총 3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박병희 도 농정국장은 "이번 설명회에서는 수출 계약 성과와 함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었으며 향후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대만과 스페인 등 세계 각국의 화교시장에도 진출 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도는 추후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바이어를 빠른 시일 내 한국으로 초청해 상담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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