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개 도 공동발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박차

[중부매일 최동일기자] 충북도 민선 7기 주요현안중 하나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완성을 위해 오창IC~내수~초정~미원을 연결하는 지방도와 국가지원 지방도의 승격에 힘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도에 따르면 오창IC~미원을 연결하는 29㎞의 이 구간은 지방도 511호와 540호, 국가지원지방도 96호 등으로 연결되는 중요 노선으로 이들 도로의 승격을 위해 전국의 7개 광역지자체가 함께 공동 건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건의는 국가 경쟁력강화와 문재인 정부의 국정목표인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실현'을 위해 지방도의 상급도로 승격을 내용으로 7개 광역지자체가 각 1개씩의 노선을 발굴해 이뤄지게 됐다.

공동건의에 참여한 광역지자체는 강원도, 충북도, 충남도, 전북도, 전남도, 경북도, 경남도 등 7곳으로 작성된 건의문을 국회, 더불어민주당 등 각 정당, 지역 국회의원,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부 등 정부 관계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초정에서 미원을 연결하는 지방도는 도비 재원의 한계로 사업의 장기화가 불가피해 정부의 예산지원이 가능한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을 건의하게 됐다.

일반 국도와 국가지원지방도는 국가와 지역의 경제·사회적 발전을 견인하는 간선도로로, 고속도로가 국가발전의 기반이 되는 것처럼 지역발전은 일반국도와 지방도 구축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이를 통해 청주를 기점으로 남쪽과 북쪽지역을 두 개의 축으로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완성되면 도내 전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좁혀져 도내 균형발전과 도민 화합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중앙과 지역, 지역과 지역 간의 경제·사회적 격차를 해소하고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 중요 지방도 노선의 국도 및 국지도 승격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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